• Recent Posts

      • 이규호 / 일리노이대 인류학과 박사과정

        공교롭게도 12월 12일이었다. 대한민국 극소수의 ‘절대 갑’이라는 대한항공의 조양호 회장이 언론 앞에 나와 머리를 여섯번이나 조아리며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사과를 한 날 말이다. 정확히 35년 전 그날은 대한민국의 군부가 쿠데타로 다시 정권을 장악한 날이기도 했다. 항공업계 전대미문의 대한항공 ‘땅콩리턴’ 사건에 참여연대가 고발장을 접수했고 검찰은 그다음 날 전격적으로 대한항공을 압수수색했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시민단체의 고발에 검찰이 […]

        2014.12.170
    • Recent Posts

      • 황정아 / 문학평론가, 한림대 한림과학원 HK교수

        대체로 이맘때가 되면 한해가 지나가는 것이 아쉽고 못다 한 일을 두고 마음이 초조해지곤 한다. 2014년은 특별히 새겨 마땅하고, 그런 의미에서 달력이 바뀐다고 그저 지나가버리는 또 한번의 일년일 수 없으므로, 끝내야 하는 일과 끝나지 않은 일을 생각하며 많은 이들이 유난히 무거운 마음으로 연말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것이 나라인가’를 거듭 한탄하게 했고 그 모든 한탄에도 […]

        2014.12.170
    • Recent Posts

      • 백상웅 / 시인

        ‘메이드 인 전라도’가 읽는 『메이드 인 경상도』- 김수박 『메이드 인 경상도』, 창비 2014 전라남도 여수에서 스무해를 살았고 서른 조금 넘길 때까지는 익산과 전주 근방에서 살았다. 직장을 잡고서는 인천에서 한해, 서울에 두해 정도 살다가 이제는 파주에 산다. 그동안 전입신고를 몇번씩 했고 슬픔이나 사랑의 위도와 경도가 몇번 바뀌었지만 나는 여전히 여수를 고향이라 부른다. 정권이 바뀌든 […]

        2014.12.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