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 경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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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개최가 무르익었다는 논의가 무성하다. 이미 남북은 몇차례 접촉했고 개최 합의를 위한 구체적 조건까지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연내 가능성을 거론했던 대통령은 급한 불을 끄기라도 하듯 회담을 위한 댓가는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 대통령의 발언을 자의적으로 고쳐 공개한 청와대 대변인의 소동을 보면 역설적으로 정상회담 진행의 신빙성을 짐작케 한다. 이래저래 수면 아래서 남북이 정상회담 논의를 진행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인 듯하다.

각종 실무회담도 진행중이다.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이어 금강산관광 실무접촉도 논란은 있었지만 진행되었다. 3통(통관·통신·통행)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군사실무회담도 이미 북이 제안해놓은 상태다. 신년 초부터 북은 남북관계 진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옥수수 1만톤 수용을 비롯해 적극적 행보를 보여왔다. 이명박 대통령도 신년 연설에서 남북관계의 전기 마련을 강조했고 급기야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이모저모로 남북관계가 진행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관계개선 조짐 속 여전한 냉기류

물론 남북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무조건 낙관만 할 수 없는 다른 기류도 존재한다. 남쪽의 급변사태 거론에 대해 북은 국방위원회 명의의 고강도 비난성명을 내놓는가 하면 남쪽을 겨냥한 육해군 합동군사훈련도 보여줬다. 김태영 국방장관의 선제공격 시사 발언은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급기야 북은 NLL을 겨냥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해안포 사격으로 무력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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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0 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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