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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06 레바논 파병이라니

이대훈 | 참여연대 평화군축쎈터 실행위원장

이라크에 가 있는 자이툰 부대의 철군 여론이 높아지고 여당에서도 처음으로 철군 일정 제시를 요구하는 가운데 한국정부는 또다른 파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엔의 요청에 따라 특전사 대원을 중심으로 400여명의 평화유지군(PKO)을 레바논에 파병하려는 것이다. 이번 파병 병력을 특전사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은 레바논 남부가 전투지역인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국방부는 전하고 있다.

이라크 파병에 이어 원칙도 논의도 합의도 없이, 더구나 당사자의 요청도 없이 외국에 전투부대를 보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군대란 다른 나라에 결코 쉽게 보내져서는 안되는 것인데 한국정부가 이번 파병에 어떤 원칙이 필요한지를 신중하고 깊이있게 검토한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평화유지'를 내세우는 이번 파병은 언뜻 허위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한 미군을 도운 이전과 다르다 할 수도 있으나, 전투부대 파병이 꼭 필요하며 적절한지의 문제는 마찬가지로 남아 있다.

복잡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국제 평화유지활동에 엄격한 원칙이 따른다는 점이 너무 쉽게 무시되고 있다. 군대가 간다고 평화가 유지된다면 세계 평화는 벌써 이루어졌을 것이다. 전투부대가 외국에 제멋대로 보내지면 사태악화에 기여할 뿐이며 혹시라도 강대국의 사주를 받고 간다면 용병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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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6 200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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